사진 5장 이상이 포함된 에세이를 올리는 공간 입니다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이웃나라 요르단에서 WRC Jordan Rally가 열렸습니다.
WRC는 World Rally Championship의 약자로 F-1과 함께 세계최대 최고수준의 자동차 경주대회입니다.
자동차를 어려서부터 심하게 좋아해서..^^; 어떻게든 한번 구경해보고 싶어서 프랑스나 모나코쪽으로 수업을 빼먹고라도 시간을 맞춰서
한번 가볼까? 고민을 한참 했었는데, 올해 요르단에서 처녀개최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것도 정확하게 유월절 기간이랑 겹치더군요.
어찌나 반가웠던지..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것 같습니다.
유월절 방학기간을 틈타서 2박 3일 일정으로 요르단에 다녀왔습니다.
자 그럼.. 사진 보실까요?^^;
※ -400m인 사해부근에서 열린 대회라서 아침 8시부터 경기가 시작했는데도 정말 더웠습니다. 4월인데 45도가 넘었었다고 하니까요..
카메라는 버틸 수 있었겠지만 그늘하나 없는곳에서 제가 버티기가 힘들어서 오전 라운드가 끝나고 바로 철수했습니다.
또한 안식일날은 국경이 닫히기때문에 서둘러 이스라엘로 돌아와야해서 하루 분량밖에 없네요. 양해 바랍니다.
※ 모든 사진은 Nikon D300으로 촬영하였습니다. 렌즈는 Tokina 12-24, Nikkor 70-300vr, 50.8, 85.8을 사용하였습니다.
첫번째 소개해 드릴 머신은
작년에 은퇴한 마커스 그론홀름 선수의 라이벌이자 Citroen C4 Total World Rally Team의 에이스이고, WRC의 황태자인 세바스챤 로브
선수의 머신입니다. 그립주행과 드리프트를 가장 적절하게 사용해서 최고의 기록을 만들어내는 타고난 드라이버죠.
올시즌엔 라운드와 라운드 사이 이동하는 도중 과속으로 경찰에게 벌금을 물기도 하고, 엔진교체로 큰 패널티를 받는등 초반부터 쉽지
않게 라운드를 이어가는데요. 이번 5라운드인 요르단에 진행미숙으로 인해 반대쪽에서 오는 같은 Citroen팀의 차량과 정면충돌을 하게
되어 차량이 대파되는 관계로 또다시 불운을 이어가게되죠.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5라운드가 끝난 현재 30포인트로 2위를 기록
하며 5포인트 앞서고 있는 히르보넨 선수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머신은 너무나도 유명하죠?^^ 스바루 임프레자 STi WRX 입니다.
WRC의 얼굴이라고 불릴정도로 유명한 자동차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작년까지 꽤 오랜시간동안 SWRT(Subaru World Rally Team)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었습니다. 팀의 에이스인 피터 솔버그 선수가 올해도 여러가지 불운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사진의 머신의 주인공인
크리스 앗킨슨 선수는 꾸준히 포인트를 얻어 토탈 28포인트로 5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3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작년시즌 Bp-Ford Abu Dhabi Focus World Rally Team의 에이스이자 로브선수와 함께 WRC의 양대산맥이었던 마커스 그론홀름 선수가
은퇴를 했죠. 마치 마이클조던이 NBA를 떠났을때 처럼 많은 WRC 팬들이 안타까워하며 WRC의 열기가 식을것을 우려했는데요.
은퇴한 그론홀름 선수의 빈자리를 이어 2008년 올해 첫시즌을 맞은 22살의 라트발라 선수가 가장 어려운 렐리중 하나인 2라운드 스웨덴
렐리에서 최연소 우승자가 되면서 스폿라잇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사진은 쉐이크다운에서 스타트 사인을 기다리는 라트발라 선수의 Focus 머신입니다. 현재 18포인트로 4위를 달리고 있네요.
올해 요르단이 WRC를 처녀개최 했다면, 이와함께 올시즌 처음으로 WRC에 도전하는 팀이 있습니다. 바로 Suzuki SX4 World Rally Team의
크로스오버차량 SX4 인데요. 푸조팀의 가드메이스터 선수와 앤더슨 선수를 영입하면서 첫시즌을 맞고 있습니다.
올해 6위권으로 첫시즌을 무사히 마치는게 목표라고 하는데요. 출전하고 있는 6개팀에서 최하위인 6위, 그리고 가드메이스터 선수의 머
신도 기계적 문제와 여러가지 불운으로 5라운드를 마친 현재 단 2포인트로 공동 1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올해 팀의 목표대로 첫해를 끝까지 잘 마무리해서 다음시즌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 봅니다.
Spectators Area와 접해있던 헤어핀을 멋지게 드리프트로 빠져나가는 bp-Ford Abu Dhabi Focus World Rally Team의 에이스인 히르보넨 선수
의 머신입니다. 헤어핀 안쪽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던터라 머신과의 거리는 1~2m정도밖에 안되는 상황이었는데요. 차량이 헤어핀에 진입
해서 빠져나가고 나면 바로 엄청난 모래폭풍이 온사방을 덮쳤습니다. 방진방습과 센서클리닝 기능으로 무장한 D300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Stobart VK M-sport Ford Rally Team의 갈리선수의 머신인데요. WRC에 출전하는 머신들이 대당 5~10억정도 한다고 하는데, 이사진 한장이
면 충분히 이해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너를 빠져나가는 순간 잡힌 사진인데요. 서스펜션이 정말 대단하죠?
반가운 우리나라 기업의 마크가 보이죠?^^; Samsung으로부터 스폰을 받고있는 Stobart VK M-sport Ford Rally Team의 헤닝 솔버그 선수의
머신입니다. 올해는 SWRT의 피터 솔버그 선수와 함께 나란히 공동 7위를 마크하고 있는데요(둘이 이름도 같은데..-_-;;) 현대가 WRC에서
철수한 이후로 참 마음이 안타까웠는데, 삼성이 메인스폰으로 참여를 하는것만으로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코너를 빠져나오는 라트발라 선수의 머신입니다. 멋지지 않나요?^^;
코너를 그립주행으로 빠져나오는 SWRT의 앗킨슨 선수의 머신입니다.
WRC는 참가비만 5억정도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참가한다고 해서 모든 팀과 모든 드라이버가 안정적으로 스폰을 잘 받는건 아니
랍니다. Citroen C4 Total Rally Team의 머신인데요. 맨위의 Red Bull과 수많은 기업들로부터 스폰을 받는 로브선수의 머신과 대조적이네요.
Bp-Ford Abu Dhabi Focus World Rally Team팀의 세번째 머신인 알 카시미 선수의 Co-Driver인 북아일랜드 출신의 마이클 오르 선수입니다.
WRC는 운전을 하는 하는 드라이버와 함께 옆에 코드라이버가 함께 탑승하는데요, 모든구간에 대한 정보를 드라이버에게 빠르고 정확
하게 전달해야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죠.
마지막으로 Spectators Area에서 만난 기자분의 사진 올려봅니다.
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고생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들이 집에서 편하게 생생하고 멋진 사진들과 방송을 볼 수 있는거겠죠?
이렇게 에세이를 마칠까 합니다.
렐리관련 출사는 처음이라서 미숙한점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괭장히 좋은 경험이었던것 같습니다. 내년에 같이 가실 분 계신가요?^^;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고 깨끗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생 많이 했겠구나....이 생각만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