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5장 이상이 포함된 에세이를 올리는 공간 입니다
성목요일이라고 들어는 봤는지 모르겠다. 나도 이스라엘에 가서 처음 들은 것 같다.
위키패디아에서 보면 성목요일은 그리스도의 수난기념일인 성금요일 전날이라고 써있다.
이 때 그리스도가 유명한 최후의 만찬에서 성체성사를 제정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성체제정일이라고 부르기도 한댄다.
성체성사.. 어려운 말은 잘 모르겠으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날의 바로 전 날,
그러니까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세족식을 하시고 겟세마네에서 피 땀 흘려 기도하신 날이 바로 오늘, 성목요일이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는 유대인이 아닌 크리스쳔들이 매년 종려주일 행사부터 시작해서
세족식, 겟세마네 기도, 십자가의 길 재현식까지의 예수님의 마지막 모습들을 경건히 하나하나 재현한다.
나도 작년에 이 모든 행사에 참여했다.
지금 소개 할 것은 세족식이다. 세족식의 내용은 다들 알 것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 날 밤에 열 두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섬기셨다.
아래 나와 있는 것은 성목요일 아침 9시경에 예수무덤교회에서
예수님의 세족식 유래를 이어받아 주교님이 사제들의 발을 씻기는 세족식을 스케치한 사진이다.








비록 캠코더 촬영을 하느라 사진으로는 주교님이 사제들의 발을 씻기는 모습을 촬영하지는 못했지만,
그때의 상황을 이야기 하자면, 높디 높은 주교님이 일개 사제의 발들을 하나하나 닦아 주는 모습이
그저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정말로 진심으로 낮은 마음에서 섬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숙하고 경건했다.
예수무덤교회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어떻게 보면 미련하고 어떻게 보면 존경스러운 분들이 바로 신부님들이다.
항상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몇 시간씩 기도하고, 말 한마디라도 절도있고, 음식도 절제해서 먹고..
이야기가 빗 나갔지만,
자신을 돈 몇 푼에 팔아넘긴다는 것을 아시면서도 가롯유다의 발까지 씻겨주신 예수님..
예수님의 낮은 마음으로 섬기는 모습을 닮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