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5장 이상이 포함된 에세이를 올리는 공간 입니다
성목요일 밤 8시에 겟세마네 교회에서는 예배를 드린다.
바로 예수님께서 겟세마네에서 기도를 하시다가
로마 군인에 잡혀 가야바 대제사장의 집까지 끌려가시는 그 사건을 기념하는 예배이다.

겟세마네 교회 정면 모습이다. 겟세마네 교회는 만국교회라고 불리기도 한다.

세계 각국의 많은 사람들이 겟세마네 교회에 모였다.
세계로 중계하는 카메라맨을 제외하고는 촬영금지라서 몰래 찍은 이 것 빼고는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예수님께서 피 땀 흘려 기도하시는 모습을 형상화한 구조물이다.
순례자들은 예수님의 모습처럼 여기에서 엎드려 기도 드린다.

예배를 드리는 시간에 겟세마네에 미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밖에서 촛불을 키며 다음 있을 가야바의 집터로의 행진을 기다렸다.
예배는 그리 오래하지는 않았지만, 밖의 날씨가 다소 쌀쌀했기에 기다리는 시간은 좀 길었던 것 같다.
올해는 어땠는지 참 궁금하다.

예배가 끝나고 사람들은 줄을 지어 가야뱌의 집터로 향했다. 조그마한 촛불부터 사람 키만한 횃불까지 다양한 모습들이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다가 로마 군인에게 붙잡혀 가야바의 집터로 끌려간 것처럼
순례자들은 겟세마네 교회에서 가야바의 집터로 경건한 마음으로 올라갔다.
겟세마네 교회에서 가야바의 집터는 기억하기로 1KM이상이었던 것 같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번 부인 했다던 곳에 세워진 베드로 통곡교회이다.
베드로 통곡교회 밑으로는 십자군 시대의 집터가 남아있고, 또 이 부근이 가야바의 집터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 곳까지 행진을 한 것이다.



예수님께서 포박당하신 모습의 성화로 베드로 통곡교회 입구 오른편에 그려져 있다.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교회 출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오른쪽을 보면 비잔틴 시대의 모자이크가 남아있다.


교회 내부의 모습이다. 정면에는 예수님께서 포박당하시고 바리새인들에게 조롱을 당하시는 모습의 성화가 있다.
성목요일..
아침에는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영하던 사람들이 밤에는 돌변하여 저주하고 조롱했다.
다 아시면서도 그 환영에 웃으시며 화답하셨을 예수님의 그 비통한 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 하시는 예수님의 그 마음..
그 마음에 감사드린다..
p.s : 2009년 4월 9일 성목요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기억을 더듬어 글을 쓴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신학생이 아니고 성지를 사랑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혹시라도 틀린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
예수님께서 계신던 당시에도 있었다는 '그 길'을 성목요일에 걷는 느낌은 사뭇 다를 듯 합니다.
사진, 감사합니다~*
p.s: 쿨님의 도촬 능력이 필요했던 만국교회 내에서의 순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