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5장 이상이 포함된 에세이를 올리는 공간 입니다
유월절 행사의 전경과 양을 잡는 1부에 이어서 2부는 자정까지 이어지는 야간행사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 모든 사진은 Nikon D300과 서브로 D50으로 촬영하였습니다. 렌즈는 Tokina 12-24, Nikkor 70-300vr, 50.8, 85.8을 사용하였습니다.
※ D300으로 찍은사진은 무보정 리사이즈, D50으로 찍은사진은 대부분 화벨조정 했습니다.
내장들은 제단위에서 이렇게 다 태워지게 됩니다.
매년 유월절마다 모든사람들이 모여 눈앞에서 양을 잡는다고 해서 이들이 피도 눈물도 인정사정도 없는 괴물은 아닙니다.
이들도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이런일들을 어려워 하기도 하고
힘에부쳐 난감해 하기도 하며
비위가 약해 곤욕을 치르기도 합니다. 이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일 뿐이죠.

한쪽 구석에 앉은 꼬마친구들이 무서운지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몸을 웅크리고 앉아있더군요.
작업이 끝나면 숯이 준비될때까지의 숨을 돌리고 함께 얘기를 나누며 쉬죠.
기다리는 동안 한쪽에서는 다시 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모여 함께 찬양을 부릅니다.
제사장님 두분이 함께 지팡이를 부딧쳐가며 전쟁에 관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계시네요.
행사장 밖의 모습입니다. 이스라엘군의 순찰차가 보이는군요.
숨을 돌린후 다시 양을 구울 준비를 하게 됩니다. 진흙들이 보이시죠?
저녁 6시에 행사가 시작되었는데, 벌써 밤 10시가 가까워졌네요. 한사람이 긴 장대로 숯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숯이 완성되었다는 싸인이 떨어지자 사람들이 힘을 모아서 가마 주변에 있던 난간을 치우고 있습니다.
양을 가마에 넣고 진공상태로 만드는데까지 최대한 짧은 시간내에 끝내야 양이 불에 의해서 타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짧은 시간에 모든일을
마치기 위해 이런 방해물들은 모두 치워야하죠.
난간을 치우고나면 양이 꿰어져 있는 나무장대를 가지고 가마 주변으로 동그랗게 모이게 됩니다.
그리고 싸인이 떨어지면 모두가 동시에 가마안으로 양고기를 집어넣게 됩니다.
양고기를 가마안으로 집어넣고 바로 뒤에 준비되어있던 철망을 가마위에 얹습니다.
다음 작업으로 미리 물을 뿌려놓았던 천을 가지고 와서 철망위에 덮습니다.
물을뿌린 두꺼운 천을 장대위에 걸치고..
손으로 눌러서 뾰족한 장대끝에 의해 천이 찢어져 가마를 완전히 다 덮을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곤 모두가 달려들어 미리 준비해 놓은 진흙들을 덮어서 연기가 밖으로 세 나오지 못하도록 막죠.
진흙사이에 공간이 많아서 연기가 많이 나는군요.
지금부터 모든사람들이 함께 힘을합쳐 손으로 진흙을 이겨서 구멍을 막아 진공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한쪽에선 뾰족한 장대끝을 톱으로 잘라내는 작업을 하구요.
이렇게 연기가 나오지 않게되면, 모든 작업이 마무리가 됩니다.
이제 양고기가 다 익는 자정까지 기다리고 12시가 넘어가면 세데르라는 파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함께 고기를 나누어 먹는거죠.
안타깝지만 우리같은 이방인들은 고기를 얻어먹지 못한답니다.
그리고 이지역은 West Bank에 속한 지역이라 너무 늦게까지 있을경우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세데르는 참석하지 못하고 차를타고 급하게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푸하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