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샬롬~ CraZCooL입니다.
오랫만에 에세이를 쓴다고 생각하고 보니.. -_-; 맨 아래 1개를 빼곤 죄다 제가 쓴 에세이들 뿐이군요; 뭐 별 내용들도 없다는..;;
남들 다 방학때 한국가서 잼있게 노는데 지난 2년간 혼자서 이스라엘에서 궁상맞게 방바닥이나 긁으면서 서울이 어떻게 생겼었는지도 죄다
잊어먹고 살았습니다.
제작년 11월에 이스라엘을 떳으니, 며칠차이 나게 대충 2년만에 한국에 다녀왔네요.
빠듯한 일정으로 급하게 한국가는 티켓을 구하다보니 아시아나 항공과 같은 Star Allience에 속해있는 독일의 대표적인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를 통해서
프랑크푸르트에 자그마치 10시간이나 삐대다가 한국으로 들어갔네요(다음에 이렇게 경유해서 갈때는 척추도 짐가방에 같이 싸서
인천까지 보내는게 좋을지도..;; 15시간 가까이 뱅기타면서 허리 아퍼 쓰러질뻔 했습니다;)
뭐.. 결론은
독일을 다녀왔습죠 ㅡ.ㅡㅋ
※ 이번여행엔 D300에 Tokina AT-X Pro 12-24mm F/4, Nikkor MF 50.2, AF 35/2D 이렇게 셋만 데려갔습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지하철역에서 날린 첫샷입니다. Frankfurter라는 글짜가 유난히도 멋져 보였다는..
우리나라도 저런거 없나요? ㅡ.ㅡ; 한국일보가 그나마 좀 맞는거 같긴한데.. 한국말로 써 있어서 외국인들이 모르자나요;

프랑크푸르트의 택시를 제외한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하루정액권이 8유로 정도 밖에 안하길래, 별 생각없이 질렀습니다;
문제는 티켓 사용법을 몰라서 프랑크푸르트를 뜨는 순간까지 그 티켓은 쌔거였다는;;;
뭐 암튼요.. ㅡ.ㅡ; 지하철을 타고 프랑크푸르트의 가장 중심가로 보이는 Hauptwache 역에 내렸습니다. 첫인상은.. 공기는 꽤나 시원하고 맑았고 다른 유럽의 번화한 동네와 전혀 다를게 없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는거 정도? -_-;
Hauptwache 광장으로 올라오자마자 첫번째로 제 눈앞에 나타난건 바로 St.Katharinenkirche 였습니다.
장크트 카타리넨 교회라고 읽으면 된다고 하네요. 프랑크푸르트를 먹여살리는 큰 힘인 괴테아저씨가 여기서 세례도 받고 예배도 드렸었다고 합니다. 주변이 다 쇼핑센터들이라.. 그다지 감동도 없고;; PASS!!

비행기 속에서 여행책자를 보다 놀란건.. 독일에서 가장큰 공항이 있는 프랑크푸르트 시내 약도를 보면서 였는데요;;
200m로 축척이 표시된 프랑크푸르트 시내 지도였는데, 대충 봐도 프랑크푸르트 시내가 예루살렘 올드시티보다 별로 안커보이더군요;
그래서요? 시간도 많겠다 8유로나 주고 산 티켓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겠다 해서.. 무조건 걸었습니다 -,.-;
건물들이 이랑 트램이 참 잘 어울리고 이쁘더라구요.

St.Paulskirche 입니다. 장크트파울 교회라고 한다는데요. 이쯤에서 한가지 깨닳은건 세인트를 장크뜨라고 한다는거였죠 ㅋ
200년이 넘은 교회가 외부 내부 모두 참 깔끔했습니다.

2층 메인 예배실의 모습입니다. 교회로서의 기능보다 괴테상 시상장소로 쓰이는 등 여러 제전 및 축하의 장소로 이용된다고 하네요.
독일스러운 깔끔함이 느껴지는게.. 참 좋죠? :D

교회 1층 중앙에는 '국회의원들'이라는 J.그뤼츠케의 작품이 있습니다. 독일에선 나름 유명한 실존인물들이라... -_-; 네. 관심 없었습니다;

교회가 1층에 비해서 2층이 너무 이뻐주셔서 기분좋게 나와서 한장 더 찍었습니다. 근데..-_-; 저 청동상은 누굴까요?;
(이래서 여행에는 어디건 가이드가 꼭 필요하다는..;;)

프랑크푸르트의 가장 유명한 곳인 뢰머에 있는 기념품 가계를 들렀습니다. 가는 곳마나 Pin(뱃지)을 모으는 취미가 있어서 여행을 가게되면 꼭 빼먹지 않고 들르는 곳이죠. 이곳에서 정말 신기했던건.. 대략 20여년전에 우리집 거실에 있던 뻐꾸기시계가 이곳에 있었다는 겁니다;;

청동상 뒤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바로 뢰머입니다. 600여년전부터 프랑크푸르트의 시청청사로 쓰이는 건물이라고 하네요. 정의의 분수도 뭐 그닥.. 이 큰 광장 한가운데 떵그러니 너무 외소해서;;

프랑크푸르트의 상징인 St.Bartholomaus 대성당 입니다. 프랑크푸르트 어디에 있던 보이더군요; 95m나 된다고 하던데.. 저게 높아서 보이는건지 프랑크푸르트가 작아서 보이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
카이저돔이라고도 불리는데요 18세기까지 이곳에서 황제들의 대관식이 있었다고 하네요. 사람 많은걸 별로 안좋아해서 성수기때 유럽여행을 하는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뭐 널널해서 좋긴하지만.. 항상 단점이 이렇게 비수기때 오면 여기저기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는;;;
뭐..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달려갔습니다. 남는게 시간인지라;;

교회로 들어가는 정문입니다. 저~위에 꼭대기가.. 정말 높죠?
63빌딩이 249m라고 하니까.. -_-; 적어놓고 보니 별로 높진 않네요 ㅋ
자꾸 딴얘기만 하게 되는데;; 63빌딩 높이 찾다가 알게된건데.. 63빌딩보다 타워펠리스가 더 높네요 ㅋ

두꺼운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크양식의 제단이 있습니다.
초 한개가 1.3유로더군요. 0.3유로를 누가 다 챙겨가지고 다닐까 하는 생각을 한참이나 했다는;;

잠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성당 뒤쪽에는 그리스도 십자가상이라는 청동상이 있습니다. 철창으로 된 담장 밖에서 찍은 사진이라 좀 더 디테일한 건.. 뭐 렌즈에 줌이 있긴 하지만요;

그래서 밖에는 춥기도 하고; 가까이서 못보니까 교회 안쪽에 카피본을;; 쿨럭;

건물 내부는 붉은 벽돌에 아주 높~은 천장으로 되어 있고, 스테인글라스로 되어 있는 긴~창이 벽마다 나 있습니다.




교회 내부는 벽마다 그림과 조각상들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에세이 용량 제한이 있어서 사진을 전부 다 올리진 못하겠네요.
1시간 넘게 이것저것 유심히 보면서 느낀건.. 대부분이 다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에 대한 것들이었다는 거였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십자가, 그리고 고통받는 모습들이 묘사되어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죠. 역시나.. 이곳에도 살아나신 예수님을 찾는건 쉽지 않았습니다.

최후의 만찬 입니다 ㅡ.ㅡㅋ 잼있죠?

교회 밖으로 나와서 마인강 쪽으로 향했습니다. 마인강의 표기법이 Main river인걸로 봐선..;; 그냥 프랑크푸르트의 메인이 되는 강인건가요;;
뭐 암튼 -,.-; 마인강변을 따라 걷는데.. 바로 옆에 철길이 있었습니다; 이런 어이없는 동네가;;

그리곤..;; 증기기관차가 대기중이더군요; 가냐구요? -_-; 그럼 당연히 가죠

독일!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ㅡ.ㅡ; 맥주와 소세지 아닌가요? 별로 배가 고프진 않았었는데.. 시내쪽으로 다시 들어와서 길거리를 걷다가 재래시장 같은곳이 있어서 구경하러 들어갔다가 맛이라도 보자고 한번 먹어봤습니다.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게 유명하고 맛있는 집인것 같더군요.
뭐 복잡하지 않습니다. 저깃는 소세지나 슈니쩰(돈까스)을 오른쪽 아저씨가 손에 쥐고있는 주먹만한 바게트에 껴서 주면 거기에 머스타드를 발라 먹으면 되는거죠.
맛은 어떻냐구요? -_-)=b 우마이네! (소세지 먹으러 프랑크푸르트에 다시 가고싶을 정도네요)

저런거 혹시 보신적 있으신가요? ㅡ.ㅡ; 사람들이 정말 많이 마시더군요. 보면서.. '독일것들, 낮부터 술이나 퍼마시고..;;' 라고 생각했는데, 물어보니까 맥주나 술이 아니라.. -,.-; 그냥 과일이나 꽃 음료수라고 하더라구요;;;
전 저 가운데 보이는 꽃으로 만든 음료수를 마셨습니다. 달콤하면서 시원~한게^^; 한번 기회 있으면 드셔보세요.

독일하면 또 치즈를 빼놓을 수 없죠. ..-_-; 라고 말해놓고 못 먹어봤다는;;

독일 호박들, 넘 이쁘지 않나요? ㅎ_ㅎ;

저 아줌마 날아가 버릴지도..;;
프랑크푸르트를 괴테의 도시라고도 부르는데요.. 아직 괴테의 책을 한권도 제대로 읽어본적이 없는지라 솔직히... 관심 밖이었습니다;;
괴테의 생가인 괴테하우스와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폐허'라고 불리는 구오페라 극장을 빼곤.. 뭐 대충 다 본거 같네요; 상상했던거보다 훨씬 작은도시라서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요. 기념품도 사고, 밥도먹고, 프리패스도 사고.. 제생각에 $100이면 프랑크푸르트에서 하루종일 잼있게 놀 수 있을거 같기도 하더군요.
다음엔 어디를 갈 수 있을까요? 부다페스트가 참 좋다고 하던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