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샬롬~ ^^; CraZCooL 입니다.
강좌쓴다고 약속만 드리고 바쁜척하느라 그동안 약속을 못 지켰었네요.
어떤 강좌부터 시작해야 좋을까 한참을 고민하다, 어제 한 회원님께서 제 글에 달아주신 댓글을 봤습니다. 바로 멀리있는 것들을 망원으로
찍은 풍경을 찍은 사진들은 '쨍하지 않다'라는 것이었는데요.
사진에 담고자 하는 목표 피사체가 멀리 있기 때문에 주광과 대기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인해 전체적인 색상이 실제 눈으로 보고 찍고자
했던것보다 흐리멍텅하고, 사진도 흐릿해 보이는게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이런걸 피하고 싶으시다면.. 비가 온후 먹구름이 걷히자마자 바로
카메라를 들고 뛰어나가는 방법 밖에 없겠죠^^;
그래서 이렇게 죽었던 사진들을 살릴수 있는 작은 희망으로 포토샵 관련 강좌를 하나 준비해 봤습니다.
바로 역광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살리는 방법인데요.
우선.. 예제사진 볼까요?^^;

이사진은 지난 6월달 오후에 감람산쪽에서 예루살렘성 라이온게이트쪽으로 걸어들어오면서 찍은 스냅샷입니다.
감람산은 예루살렘성의 정동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오전이 아니라면 해가 질때까지는 사실상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좋은 포인트가 되지
못합니다. 라이온게이트도 예루살렘성에서 동쪽으로 나 있는 문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완벽한 역광을 만들어 내는 조건이었죠.
사진을 보시면 하늘이 모두 화이트홀 - 색상값이 존재하지 않는 보정이 불가능한 흰색공간 - 로 날아가 버리고, 또한 여기저기서 색수차가
발생한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먼가 흐리멍텅하고 쨍하지 못한 사진들을 오늘 포토샵이라는 도마에 올려놓고 살려보려고 합니다. 다들 준비 되셨죠?^^;

보정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CS3로 불러냈습니다. 포토샵에서 불러들인 이미지는 보정하시기 전에 레이어를 복사를 해 두시는게 좋습니다.

왼쪽상단 메뉴바에 Image - Adjustments 를 보시면 Level 밑으로 'Auto Level / Auto Contrast / Auto Color' 라고 적혀 있는게 보이실겁니다.
포토샵에서 이미지를 '후보정한다'라고 할때 가장 기본이 되는 3가지가 바로 'Auto Level / Auto Contrast / Auto Color' 가 됩니다.
항상 좋은결과를 주는건 아니지만 이 3가지만 알고 있어도 어느정도는 사진들을 편하게 보정할 수 있죠.

위에 말씀드린대로 3가지를 모두 적용해 보겠습니다. Auto Level을 적용했는데요. 조금 화사해 진게 느껴지시나요?
이제 본격적으로 화이트홀을 없애볼텐데요.

다음으로 Auto Contrast를 적용해 봤습니다. 이미 컨트라스트가 충분하기 때문에 변화가 거의 보이지 않네요.

마지막으로 Auto Color를 적용 후의 모습입니다. 위에 사진에 비해서 조금 Green이 들어간것 같네요. 이건.. 마지막에 다시 보정하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역광으로 인해 생긴 보기싫은 화이트홀을 없애봅시다.

이미지 오른쪽부분에 파란색으로 Ps 라고 적혀있는 툴바에서 4번째 있는 'Wand'를 클릭합니다.
2번째의 사각형 선택툴과, 3번째의 올가미 선택툴을 합친것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Wand 선택툴을 이용하실 경우 같은색상값을
가진 부분을 간단하게 한번에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Wand를 이용해서 하늘에 뻥~ 뚫린 화이트홀을 모두 선택합니다. 키보드의 Shift를 누른상태에서 클릭을 하시면 원하시는 부분들을 추가로
계속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에게 필요한건 바로 화이트홀을 대신 채워줄 하늘입니다. 하늘이 잘~ 표현된 이미지를 하나 열어봤습니다
(기왕이면 너무 이질적이지 않은걸루요^^)

이제 새로불러들인 하늘과 구름들을 이전 사진의 화이트홀에 입혀봅시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툴바에 2번째 카테고리 3번째 아이콘이 바로 '도장툴' 입니다. 직접적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카피하는데 사용되는 툴이죠.
도장툴을 클릭하신후 하늘이미지에 원하는 부분에 올려놓고 Alt키를 누른상태에서 클릭을 해 줍니다. Alt키는 도장툴의 카피해야할 부분을
선택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선택후에 원래 이미지로 돌아와서 완드로 잡혀있는 부분 위에 스윽스윽 문질러 하늘이미지를 화이트홀 위에 덮어 줍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보정하고자 하는 이미지 자체에 도장툴을 사용하는게 아니라 레이어를 하나 더 열어주고 그 레이어 위에 작업하시는겁니다.
레이어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게 포토샵 오른쪽 하단에 Layers팔레트 가장하단 쓰레기통 왼쪽에 있는 'Create New Layer'를 이용합니다.

하늘이 다 카피가 되었죠^^; 어떤가요. 맘에 드시나요?
개인적으로 지나치게 파랗고 구름많은 하늘이 원래 이미지에 있는 실제 하늘 같아 보이진 않는군요.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해결해 봅시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저는 Layers 팔레트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오른쪽 Layer팔레트를 보시면 Opacity라는 메뉴가 있고 0%~100%
까지 원하는 만큼 투명도를 선택 가능합니다. 저는 60%를 선택해 봤습니다.

다음은 툴바의 사각선택툴을 이미지에 살짝~ 클릭해 줌으로 그동안 잡아뒀던 올가미툴을 없애줍니다. 그리고 이미지에서와 같이 지우개툴을
선택해서 경계선 부분을 살짝~ 다듬어줍니다. 두 경계의 이질감을 없애주는거죠.

그리고는 레이어들을 합쳐줍니다. 레이어들을 합쳐주는 방법은 Layer 팔레트의 상단레이어 위에 마우스를 올려놓고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
하여 Merge Down을 클릭해 주시면 됩니다. 단축키는 Ctrl + E 입니다. 이렇게 하면 레이어들이 합쳐져서 하늘과 성벽이 하나의 이미지가
되게 되는거죠.

마지막 마무리 단계로 처음에 말씀드린대로 Green을 조금 빼 볼텐데요. Image - Adjustments - Color Balance 를 열어서 원하시는 색감으로 수정을
해 줍니다. 이 부분은 사진마다 다 다르니까요. 따로 설정값을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Color Balance를 이용해서 Yellow를 조금 살려준 모습입니다. 조금 더 우리가 보고있는 실제 성벽의 색과 비슷하죠?^^;
마무리로 웹에 게시하기 편하게 이미지사이즈를 원하시는만큼 - 저는 긴변 800px로 수정합니다 - 줄여주시고 Filter - Sharpen을 이용해서 샤픈
한방으로 마무리! 해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조금 도움이 되셨나요?^^;
포토샵으로 사진을 이렇게 심하게 보정하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더 많이 찍으러 다니려고 노력하고..
하루 출사나가서 땀흘리며 하루종일 찍은 사진 수백장중에 다만 10장만 건져도 그걸로 감사합니다.
맑은날, 그리고 오후가 아닌 오전에 저곳을 찾아간다면.. 훨씬 좋은 사진을 포토샵 없이도 얻을 수 있으니까요^^
이 강좌를 보시고 'CraZCooL의 사진들은 다 구라였구나'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생길까봐 사실 많이 망설였었는데...
뭐.. 알아서 판단해주시고, 오해하셔도 하는수 없구요 ㅎ_ㅎ; 그럼 담에 또 다른 강좌로 찾아뵙겠습니다.
강좌 정말 멋집니다..
울판 작문 숙제로 내시는 건 어떠실지..ㅋㅋ